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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나노콘 기술로 암 진단 척척

구분    News 매체명    한국일보 국가    미국 보도일    201003

▶ 한인 벤처기업‘나노지아’ 첨단 의료장비 개발


단일 세포를 검사하는 나노 테크놀러지로 암 진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첨단 의료장비를 한인 벤처기업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오텍 벤처기업인 나노지아(NANOGEA·대표 데이빗 선)는 2006년 4월 포스텍(포항공대) 학교기업 제1호로 시작한 엔에스비포스텍이 미주 진출을 위해 2009년 설립한 회사다. 엔에스비포스텍과 나노지아는 2010년 바이오텍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나노지아가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NE-AFM·NanoCones Enabled Atomic Force Microscope)은 진단의학 분야에 신기원을 가져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은 물리학 원자 연구에서 주로 사용되는 원자력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에 엔에스비포스텍이 개발한 ‘나노콘(NanoCones) 기술’을 접목시킨 진단 장비다.


엔에스비포스텍의 대표를 맡고 있는 포스텍 박준원 교수가 주도해 개발한 나노콘 기술은 유리슬라이드에 각종 질병을 인식할 수 있는 DNA와 단백질 칩을 코팅하는 첨단기술이다. 이 칩의 크기는 3,400×1,600나노미터(1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불과하다.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크기인 칩이 유리판에 균일하게 깔리면 이상 DNA와 단백질에 정확하게 반응, 암 당뇨 등에 대한 진단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나노콘 기술을 이용한 나노지아의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은 기존 DNA, 단백질 암 진단법에 비해 100~100만배 정밀한 암 진단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정밀한 암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은 미량의 암세포에 대한 인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특정부위에 발병한 암세포가 미량이지만 혈액에 섞여 있다고 가정할 때 기존의 진단을 통해서는 암 발병 여부를 판별할 수 없지만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을 이용하면 암의 발병여부를 쉽게 판독할 수 있다.


나노지아는 현재 만성 백혈병, 전립선 암 등을 대상으로 진단 기법을 개발하는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대부분의 암에 대한 진단에 활용될 전망이다.


나노지아에서 CFO를 맡고 있는 데이빗 최 박사(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경영학과 교수)는 “나노지아의 진단기술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암 검진 시장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2011년 연구용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노지아는 웨스트레익 지역에 연구소를 개설하고 오는 2013년까지는 상업용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 개발도 마쳐 본격적으로 진단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전세계 암 진단 시장의 규모는 2010년 3월 기준으로 46억달러에 달하며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최 박사는 “나노지아는 앞으로 미주지역의 나노콘 원자력 현미경의 판매와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격적인 바이오텍 벤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검진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583377